남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이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미카엘 하트만 교수 연구팀은 1970년 이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싱가포르·스위스 등의 여성 46만여 명과 남성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을 받는 남성들은 여성의 1%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암의 전이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빠른 암 전이 속도로 인해 생존율도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5년 후 남성의 생존율이 72%인 반면, 여성은 7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트만 교수는 "남성 유방암은 드물지만 암이 더 쉽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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