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전환…1850선 회복
코스피, 상승세 전환…1850선 회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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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영업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하루 숨을 골랐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38.90)보다 17.02포인트(0.93%) 오른 1855.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유럽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장중에는 '사자'에 나선 개인과 '팔자'에 나선 기관이 팽팽히 맞서면서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국내 주식을 1553억 원 사들이면서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나흘 만에 1488억 원을 팔면서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95억 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1416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6개 종목 등 486개 종목이 오른 반면 345개 종목은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가 5.68% 급등했고, 운수창고(2.18%), 의료정밀(1.95%), 철강금속(1.79%), 보험(1.7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0.87%), 기계(-0.81%), 증권(-0.79%), 은행(-0.25%)주는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전력 판매소식이 늘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6.75%로 크게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7.2% 올랐고, 한국가스공사는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신용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4.9% 상승했다.

이 밖에 기아차(3.64%), 현대차(1.84%), 현대모비스(1.76%), 포스코(1.78%)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1.55%), SK텔레콤(-2.43%), 하이닉스(-0.23%), S-oil(-0.4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3.43)보다 4.74포인트(0.98%) 오른 488.17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서울반도체(5.80%)와 에스에프에이(0.64%)가 급등한 반면 메디포스트(-13.57%)는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황우석 관련주인 에스티큐브와 디브에이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엔터주인 JYP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7원(1.20%) 내린 1131.9원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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