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상승 랠리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기울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65.18)보다 38.74포인트(2.08%) 하락한 1826.44에 거래를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유로존 위기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악재로 나서며 또 다시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국내 주식을 352억 원, 76억 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9억 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314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험, 운수창고, 기계, 증권, 건설주가 2% 넘게 하락 출발했고, 통신과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다. 삼성생명이 6% 넘게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S-oil도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5.38)보다 8.53포인트(1.76%) 내린 476.85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40.5원)보다 11.8원 오른 1152.3원에 출발했다.
한편 17일(현지시각) 미국과 뉴욕 증시는 1% 넘게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7.49포인트(2.13%) 내린 1만1397.0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23.72포인트(1.94%) 내린 1200.8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2.93포인트(1.98%) 하락한 1614.92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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