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여성의 이른 폐경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학 볼로디미르 드보르니크 교수 연구팀은 미국·폴란드·터키·이란 등의 여성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흡연 여성의 경우 평균 46~51세에, 흡연 여성은 43~50세에 폐경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50~51세 여성의 경우 흡연 여성의 43%가 조기 폐경해 비흡연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기 폐경은 뼈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드보르니크 교수 연구팀은 전했다.
드보르니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흡연이 폐경 시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