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태 안도' 코스피 8일째 상승…1860선 안착
'유럽사태 안도' 코스피 8일째 상승…1860선 안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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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8영업일째 상승하며 1860선에 안착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35.40)보다 29.78포인트(1.62%) 오른 1865.18에 장을 마쳤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개편안을 통과시키는 등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정상회담과 내달 3일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유럽 사태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안도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과 기관이 각각 1122억 원, 314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1743억 원 매수 우위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2576억 원을 내다팔면서 8영업일째 순매도 행진을 벌였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641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3개 종목 등 192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화학(3.67%)과 의약품(3.48%), 음식료업(3.32%), 운수창고(3.32%), 통신(3.28%) 등이 3% 이상 올랐다. 반면 보험(-1.08%)과 금융(-0.41%)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5.63%)과 S-Oil(8.87%) 등 정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자동차(3.29%)와 현대모비스(2.96%) 등 자동차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한지주(-0.55%)와 KB금융(-0.34%) 등 금융업종과 삼성생명(-1.10%) 등 보험주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73.89)보다 11.49포인트(2.42%) 오른 485.38에 장을 마쳤다. 메디포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21만6200원에 마감했다. 또 씨젠(4.83%)과 셀트리온(1.22%), 차바이오앤(13.81%)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6.0원)보다 15.5원(1.34%) 내린 1140.5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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