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급감…26.5%↓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급감…26.5%↓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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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 행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사채란 발행할 때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혹은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이 53종목, 1201억 원으로 2분기보다 26.5% 감소했다. 행사청구 건수는 1008건으로 34.8% 줄었다. 2분기보다 주가가 평균적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행사 금액도 감소했다.

종류별로 전환사채는 2분기보다 82.2% 감소한 129억 원을 기록한 반면 교환사채(CB)는 42.1% 증가한 476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지난 분기보다 3.5% 증가한 596억 원이었다.

행사 건수의 경우 전환사채는 148건을 기록해 지난 분기보다 68% 감소했고, 교환사채는 119건으로 495% 증가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741건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0.4% 감소했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세아제강 39회 교환사채(325억 원), 아시아나항공(141억 원) 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코오롱 4회 신주인수권부사채(101억 원), 한올제약 64회 교환사채(80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2회 신주인수권부사채(80억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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