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스트레스 등으로 20∼30대 여성 발병 증가세
‘요실금’ 스트레스 등으로 20∼30대 여성 발병 증가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0.17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실금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중년여성의 약 30%, 노인층에서는 약 40%정도에게서 나타날 만큼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이는 40대 이후 중년여성이 갱년기시기를 보내게 되면서 겪는 증상가운데 하나로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배뇨이상을 말한다. 이는 원하지 않는 장소와시간에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반응이기 때문에 사회적 활동에 있어서 큰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또한 불편함과 수치심으로 인해 대인관계가 힘들어 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정신적인 장애를 유발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요실금은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수술 이외 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요실금을 치료하는데 많은 방법들이 생겨났다. 따라서 그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시행한다면 완치 또한 가능하다.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원장은 “요실금은 증상과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주로 복합성 요실금의초기, 절박성요실금의 주된치료인 약물요법이 있으며 출산이나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약해진 골반근육과 질의 탄력회복을 도외주는 골반저근 운동이 있다. 또한 골반근육에 전기자극을 가하여 인위적인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전기자극치료가 있다. 이와 함께 경우에 따라 ‘전질벽성형술’ 및 ‘TOT수술법’을 시행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치료방법들을 통해 요실금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리 예방하는 습관이라고 조언한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산책이나 조깅 등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며 잘못된 배뇨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박연이 원장은 "최근에는 스트레스 및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는 단순히 요실금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는 임신과 출산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유 없이 속옷이 젖어 있다거나 남들보다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유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