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정상을 노리던 한국 야구대표팀의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 새벽(한국시간) 파나마 레몬 칸테라 구장에서 열린 제39회 야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종합전적 1승4패를 기록한 한국은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 확보가 힘들어졌다.
선발 오현택(상무)의 호투 속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5회말 말로에게 내야안타를 얻어맞은데 이어 바뀐 투수 최성훈(경희대)의 난조로 선제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밴 오스트란드의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를 고종욱(넥센)이 놓치는 등 수비 불안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오현택은 5회 4이닝 동안 5피안타 탈삼진 8개 1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투수가 됐다.
한국은 파나마, 미국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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