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미셸 위의 아버지 위병욱 씨가 2억 원대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위 씨는 건설사 (주)시티원 측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돼 지난 8일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 2009년 시티원은 미셸 위의 국내 에이전트를 자처하는 최 모 씨와 3억 원에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나 광고 촬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시티원은 최 씨에게 2억 원을 전달하고 미셸 위에게 8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티원은 지난해 5월 회사에 8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최 씨를 고소했고 그로부터 1년 뒤인 지난 5월 위 씨도 함께 고소했다.
위 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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