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800선 턱밑까지 갔다.
11일 코스지지수는 전날(1766.44)보다 28.58포인트(1.62%) 오른 1795.02에 장을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위기를 막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하면서 유로존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자 지수는 장중 1811까지 올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9억 원, 2160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957억 원을 내다팔면서 1800선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2248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건설(3.93%)과 운수장비(3.38%), 섬유의복(3.01%), 운수창고업(2.6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0.01%)과 통신(0.30%), 전기전자(0.48%), 전기가스업(0.89%)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자동차(3.81%)와 기아자동차(1.46%), 현대모비스(4.87%) 등 현대차 3인방이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동반 상승했다. LG화학(4.17%)과 SK이노베이션(3.19%) 등 화학과 정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80%)와 포스코(2.94%), 신한지주(1.72%), KB금융(1.4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53.91)보다 5.15포인트(1.13%) 오른 459.06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0.30%)와 CJ E&M(1.64%)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0.11%)과 다음(-1.55%), CJ오쇼핑(-0.4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9원 내린 1164.5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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