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1171.40원 마감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1171.40원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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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안도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8.50)보다 7.10원 내린 1171.4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주보다 1.50원 내린 117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내림세를 지속했다. 장 중 한 때 1160원대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다시 1170원대로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글로벌 경제에는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혼재했지만 정책적 해결을 기대하는 낙관적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시장에 반영됐다.

9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독일 총리가 만나 유로존 은행 지원과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원칙에 대해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좋았던 것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주 G20 재무장관회의와 유로존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둔화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 같은 호재 속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과 일부 유로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조치를 내는 악재 속에서 뉴욕증시는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악재와 호재가 혼재했지만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만나 유로존 은행을 지원하겠다는 발표가 악재 영향을 줄이는 등 시장에 정책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시장에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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