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감소? 코스피 나흘째 상승
유로존 위기 감소? 코스피 나흘째 상승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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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한층 줄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59.77)보다 6.67포인트(0.38%) 오른 1766.44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국제평가사 피치사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은행들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국내 주식을 2947억 원 어치 사들이면서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4억 원씩 내다팔면서 상승폭을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432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70개 종목이 올랐고, 2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68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12%)을 비롯해 운수창고(2.20%), 전기전자(2.10%), 건설(2.00%), 서비스업(1.6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1.71%), 음식료업(-1.64%), 금융(-1.25%), 보험(-0.89%), 통신(-0.8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63%)가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0.47%)과 한국전력(0.46%), SK이노베이션(0.71%), 하이닉스(2.09%) 등도 상승했다. 한진중공업은 1년여 간 지속된 노사갈등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정부의 가스요금 전격인상 결정을 호재로 한국가스공사가 5.99% 올랐다.

반면 현대차(-1.50%)와 포스코(-0.53%), 현대모비스(-1.12%), 기아차(-1.15%), 현대중공업(-0.17%), 신한지주(-1.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42.64)보다 11.27포인트(2.55%) 오른 453.91에 마감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5.04%)와 서울반도체(5.59%), 에스에프에이(4.4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을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파트론(12.62%)과 KH바텍(10.47%) 등 IT부품주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0.60%) 내린 1171.4원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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