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미국과 일본지역에 대한 외화증권 직접투자는 감소한 반면 유로채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7~9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거주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건수는 2만61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결제금액은 18% 증가한 26억8600만 달러, 보관잔액은 3% 줄어든 111억3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미국은 보관잔액은 4억8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 결제금액과 보관잔액도 2분기보다 각각 20%, 17% 감소한 4억800만 달러, 4억8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결제건수와 결제금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보관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0억 달러로 나타났다. 홍콩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보관잔액이 직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중국은 결제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어든 614건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액과 보관잔액은 각각 전년 대비 55%, 39% 감소한 200만 달러, 2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유로존 시장은 보관잔액이 81억9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전체 보관잔액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유로채는 발행국통화 표시채권이 발행국 이외 지역에서 발행돼 거래되는 채권을 말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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