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7일 12개 영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은행들에 대한 영국 정부의 지원이 강력하지 못하다는 점을 들었다.
영국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2단계, 부분 국유화된 로이드 뱅킹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로이드 TSB 은행은 1단계 강등시켰다.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의 영국 지점은 1단계 강등됐으며, 전국빌딩협회는 2단계 강등됐다.
무디스는 "영국 정부가 조직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들에 대해서는 지원을 계속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소규모 금융기관들에 대해서는 도산을 허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