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해결 되나…코스피 1750선까지 훌쩍
유로존 해결 되나…코스피 1750선까지 훌쩍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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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보이면서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10.32)보다 49.45포인트(2.89%) 오른 1759.77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확대 방안 발표와 독일 메르켈 총리의 자본 확충 촉구 발언 등으로 유로존 위기가 해결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을 각각 3720억 원, 4510억 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244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국내 주식을 8735억 원 어치 팔면서 이틀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6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등 190개 종목이 하락했다. 3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건설업이 6.2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금속(5.66%)과 기계(5.65%), 증권(5.46%), 화학(5.46%) 등도 5%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0.65%)와 통신(-0.19%)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에 힘입어 0.58% 올랐다. 현대자동차(2.83%)와 현대모비스(6.13%), LG화학(5.23%), SK이노베이션(5.26%) 등 자동차와 화학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럽 금융위기 완화 기대감으로 신한지주(5.41%)와 KB금융(0.60%) 등이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GS건설(11.55%)과 현대건설(6.34%) 등 건설주도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31.18)보다 11.46포인트(2.66%) 오른 442.64에 마감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CJ E&M이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14.91% 올랐고, 셀트리온(1.74%)과 서울반도체(3.12%), 에스에프에이(2.00%)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1.07%) 내린 1178.5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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