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父,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
웨인 루니 父,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0.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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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버지가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루니의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웨인 루니 시니어와 리치 루니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나머지 7명과 함께 6일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에 체포됐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루니의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지난해 12월 14일 퍼 파크에서 마더웰이 하츠에 1-2로 패한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퇴장당한 마더웰의 미드필더 스티브 제닝스(26)와 함께 승부조작을 시도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승부조작 혐의가 경찰에 포착된 탓에 루니의 아버지와 큰아버지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몬테네그로와의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앞두고 있는 루니는 아버지의 이러한 상황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 주위의 반응이다.

몬테네그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루니와 대화를 해보니 안정되고 평온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존 테리(31·첼시) 역시 "모두가 이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루니 역시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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