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대신 "독도 문제, 대국적 입장에서 냉정 대응해야"
日 외무대신 "독도 문제, 대국적 입장에서 냉정 대응해야"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0.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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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바 코이치로 일본 외무대신은 6일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한 양국이 대국적 입장에서 냉정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한 중인 겐바 외무대신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일본 측 입장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알고 있어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한 청구권 협정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지금까지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여기서 되풀이하지 않겠고 김성환 장관과 계속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 측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협의 수용을 촉구했지만, 일본은 1965년 청구권 협정으로 최종 해결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장관은 "한·일 청구권 협정 양자협의 제안에 일본 측이 성실히 응해줄 것을 강조했고, 이 문제는 인도적 사안이자 여성 인권의 문제며 피해자들이 연령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일본이 대국적 결단으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겐바 외무대신은 이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겐바 외무대신은 "솔직히 일·한 관계에 있어 어려운 과제들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일들에 있어 양국은 빈번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미래를 향해 쌍방이 노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한국과 일본 간 각종 현안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19일 방한을 계기로 정상간 셔틀외교 활성화 등 고위급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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