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관절염 심해진다' 는 잘못된 건강상식
'임신하면 관절염 심해진다' 는 잘못된 건강상식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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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관절염 심해진다' 는 잘못된 건강상식

‘임신을 하면 관절염이 심해진다?’ 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은 잘못된 상식. 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흔히 알고 있는 ‘임신을 하면 관절염이 심해진다’는 상식은 잘못된 것이다. 원래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 유전의 영향으로 관절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 것이지 그것이 임신과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또한 오히려 임신 후 관절염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임신을 하면 관절염이 생긴다.’, ‘심해진다.’ 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임신 보다는 출산을 한 뒤에 몇 주가 지나면서 관절염이 심해지는 경우는 있는데, 이런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임신 후 관절통증이 생겼는데?’라며 반문할 수 있다. 이렇게 임신을 하면서 관절통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기 때문에 임신하면 관절염이 생긴다는 인식이 퍼졌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임신을 하면서 무릎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임신으로 인해 ‘체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에는 무릎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관절이 아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임신 중 체중조절

이것은 임신 중 적당한 체중으로 조절을 하면서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보통 20kg이상 몸무게가 불어나는 산모들은 필요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난 것이다. 10Kg이 훌쩍 넘는 정도로 체중이 증가했다면 ‘산후비만’이 의심되는데, 여느 비만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무게로 인해 관절이 큰 하중을 견디지 못하게 되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먹지 말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한다.

▷임신 중 관절건강 챙기기
관절 건강에 중요한 것은 임신 중에도 적당한 몸무게를 지키는 것이다. 여기에 수반되어야 할 노력에는 ‘식이요법’ 과 ‘운동’ 이다.

-임신 중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매일 적당량 한다.
-임신 중이라고 먹고 싶은 것을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산후비만을 초래한다. 조금씩 자주 먹고, 고칼로리 음식은 피한다.
-먹은 후 휴식을 취한다고 누워있는 경우, 체중은 금세 늘어난다. 눕기 보다는 머리를 높게 하고 앉아서 쉬는 것이 좋다.
-튀김음식,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맑은머리맑은몸한의원 양회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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