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반등' 코스피 1710선 회복
'사흘 만에 반등' 코스피 1710선 회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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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71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66.52)보다 43.80포인트(2.63%) 오른 1710.32에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더해지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1억 원, 4549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59억 원으로 매수 우위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이틀간 7000억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은 7213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665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3개 종목 등 193개 종목이 하락했고, 4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은행주가 6.33%로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4.83%), 증권(4.64%), 금융(4.47%), 화학(4.45%) 주도 4%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0.04%)와 유통(0.40%), 비금속광물(0.57%), 통신(1.0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1.27%)와 기아차(-0.75%), 현대모비스(-4.40%)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애플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1.54%)와 LG전자(6.33%)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선 반도체(4.98%)를 비롯해 IT부품과 IT하드웨어업종이 각각 4.71%, 4.50% 올랐다.

수주 위축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현대중공업(10.02%) 등 조선주도 유럽 금융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현대건설(2.68%)과 GS건설(1.62%), 한전KPS(7.45%) 등 최근 낙폭이 컸던 건설주도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421.18)보다 10.00포인트(2.37%) 오른 431.18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5.04%)과 다음(4.93%), 네오위즈게임즈(2.76%), 서울반도체(5.05%) 등은 상승한 반면 CJ E&M(-1.08%), 포스코켐텍(-3.33%)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90.40원)보다 0.9원(0.08%) 오른 1191.3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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