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망…삼성·LG電 주가 상승
스티브 잡스 사망…삼성·LG電 주가 상승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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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주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IT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8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92% 오른 87만5000원에, LG전자는 6.76% 오른 7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전기전자업종은 4.2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전기전자업종을 762억 원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업종은 4.54%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잡스가 애플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향후 애플이 과거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는 의구심이 든다"며 "향후 애플의 영향력이 약해질 경우 경쟁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경쟁업체에는 대형 호재"라며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잡스의 창의성으로 갖춰진 회사였는데 한 가지를 잃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국내 IT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브 잡스는 5일(현지시각) 향년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잡스는 2004년 췌장암에 걸린 뒤 투병생활을 해 왔으며, 올해 8월 24일 CEO직에서 물러났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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