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줄기세포 정상회의' 세계 석학들 한국 기술력에 '인상적'
'세계 줄기세포 정상회의' 세계 석학들 한국 기술력에 '인상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0.0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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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관련 회의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5일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양윤선 메디포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제 7회 세계 줄기세포 정상회의(World Stem Cell Summit)'에 참가해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대표는 연골재생 치료제인 '카티스템®'을 비롯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등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우수성과 치료 기전 및 원리, 연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또 '코리안 스토리(The Korean Story)'라는 소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바이오 분야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강력한 지원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양 대표의 발표가 끝나고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인, 정책담당자,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청중들은 '인상적'이라는 평가과 함께 회의시간이 넘어설 때까지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청중들은 제대혈을 그대로 이식하는 치료법을 뛰어넘어 이를 배양·조작해 난치병 치료에 관한 임상시험까지 마쳤다는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기술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윤선 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분야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으며, 그간의 연구 성과와 정부의 노력 등에 대해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줄기세포 정상회의'는 미국 유전학정책연구소(GPI)가 주관하는 줄기세포 치료 등 신개념 의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로, 한국인이 '주요 연사' 자격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의에는 양윤선 대표 외에도 미국의 루돌프 제니쉬 MIT 교수와 지니 로링 박사, 골드스테인 캘리포니아대 교수, 영국의 크리스 메이슨 런던대 교수, 일본의 노리오 나카쓰지 교토대 교수 등 세계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 6명이 '주요 연사'자격으로 초청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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