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 CEO포럼 개최…'SW산업 활성화 전략' 논의
KT, IT CEO포럼 개최…'SW산업 활성화 전략' 논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0.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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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300여 명의 IT업계 임원들을 대상으로 IT CEO 포럼 제12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전환기의 IT산업, 글로벌 도전과 우리의 미래' 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차상균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국내시장 위주의 국산 소프트웨어(SW) 육성 정책과 단순한 인력 양산 프로그램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질적인 육성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SW산업의 추세를 이해하면서 선제적으로 전략 전술을 책임 있게 실행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차상균 교수와 김진형 KAIST 교수, 이석채 회장은 SW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어떤 활성화 전략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진형 카이스트 정보과학기술대 교수는 "대한민국 IT 산업의 문제점은 첫째, 투자가 없고 시장도 없다. 둘째, SW에 대한 불법복제 등 지식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SW 소유권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셋째, 부적절한 제도 및 관행으로 SW산업에 대한 뒷바침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결합하여 모바일 컴퓨팅 시대가 도래하는 현 상황에서 SW산업은 엄청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일선 기업들의 SW에 대한 인식변화를 시작으로 SW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IBK기업은행 조준희 행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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