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한국, 독일 꺾고 첫 승…5일 호주와 3차전
[야구월드컵]한국, 독일 꺾고 첫 승…5일 호주와 3차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0.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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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야구월드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천보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2조 2차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독일을 6-5로 제압했다.

전날 베네수엘라와의 1차전에서 4-5로 석패했던 한국은 약체 독일을 힘겹게 이기면서 첫 승을 따냈다.

2회말 선취점을 뽑은 한국은 3회초 독일에 2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한국은 6회 김재환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올리며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독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선발 나성범이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임진우에게 넘겼지만 상대의 희생번트 때 나온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이어 등판한 최성훈이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독일은 무사 1·2루 기회가 주어지는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10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번트 작전을 택했다.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에 가져다 놓은 한국은 모창민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예선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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