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막판 外人 매수로 이틀 연속 상승
코스피, 막판 外人 매수로 이틀 연속 상승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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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내내 흔들리던 코스피가 막판 외국인 매수세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69.29)보다 0.36포인트(0.02%) 오른 1769.65로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독일 의회가 압도적인 표차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통과시킨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나스닥 종합지수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에 큰 힘을 얻지 못하며 하락 출발한 후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한 때 1742.89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2195억 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를 이어갔고, 개인은 닷새 만에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며 956억 원을 샀다. 반면 기관은 이날 3137억 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1041억 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92% 상승하고 종이·목재(1.70%), 비금속광물(1.51%), 건설업(1.46%), 섬유·의복(1.42%), 증권(0.96%), 은행(0.77%)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1.33%), 통신업(-1.16%), 화학(-0.80%), 운수창고(-0.52%), 유통업(-0.27%)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LG가 3.60%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올랐고 NHN(2.71%), KT&G(1.52%), 삼성물산(1.30%), 현대중공업(0.90%), 삼성전자(0.36%), 삼성생명(0.33%)도 상승했다.

하지만 이마트가 8.02%나 하락하며 사가총액 기준 28위까지 밀렸고 호남석유(-5.83%)도 낙폭이 컸다. 하이닉스(-2.29%), SK텔레콤(-1.64%), 포스코(-1.59%),  LG화학(-1.23%), S-Oil(-0.94%)도 부진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443.26)보다 6.40포인트(1.44%) 오른 449.66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73.50)보다 4.60원(0.39%) 오른 1178.10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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