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담뱃갑의 금연 광고가 이전보다 크고 자극적인 것으로 교체된다.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담뱃갑의 50%를 차지하던 기존의 금연 광고가 75%로 확대된다.
광고 이미지도 ▲병원 침대에서 죽어가는 폐암에 걸린 여성 ▲흡연으로 인해 후두암에 걸린 남성의 수술 후 목에 구멍이 뚫린 모습 등 자극적인 것으로 바뀐다.
레오나 아글루카크 보건부 장관은 "광고 사진이 대중들에게 보다 눈에 띄고 쉽게 이해되길 바란다. 실제로 해당 사진들은 매우 끔찍하다"면서도 "이는 꾸며진 것이 아닌 흡연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기존의 광고에 익숙해져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다 확대된 금연 캠페인으로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담배 제조업체에 내년 3월 21일까지 해당 경고문을 싣도록 주문했다. 소매업자들은 내년 6월 19일부터 새로운 경고문이 실린 담배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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