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0포인트 이상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1760선까지 단숨에 회복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23.09)보다 46.20포인트(2.68%) 오른 1769.29로 마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표결을 앞두고 경계매물이 쏟아지고 지난 사흘간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에 나서고 기관이 20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245억 원을 샀고 기관도 204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980억 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683억 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5%)과 비금속광물(-0.70%)만 하락하고 나머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이 4.87%, 전기전자가 4.65%씩 오르며 선전했고, 기계(3.65%), 건설업(3.49%), 화학(3.20%), 제조업(3.12%)도 3%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동안 하락세가 컸던 LG전자가 11.15% 급등하고 LG유플러스(10.82%)와 (LG 8.16%)가 재평가 받으면 LG 그룹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또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6.33%, 3.72%씩 오르는 등 IT주도 활약했다. 호남석유(6.55%), 현대중공업(6.30%), 롯데쇼핑(4.40%), LG화학(3.83%), KB금융(3.72%)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65%), KT&G(-0.55%), 삼성생명(-0.33%)가 부진한 장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434.20)보다 9.06포인트(2.09%) 오른 443.26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71.20)보다 2.30원 오른 1173.50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