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확률 높은 뇌졸증, 젊은사람도 방심은 금물
재발 확률 높은 뇌졸증, 젊은사람도 방심은 금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2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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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업무와 잦은 술자리, 흡연, 스트레스 등 직장인들은 그야말로 건강을 해치는 일상을 살고 있다.

최근 성인병으로 불리는 뇌졸증이  상대적으로 젊은나이인 30~40대에서 쉽게 발병하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위험도는 55세부터 매 10세가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하고, 전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잘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뇌졸중이 적지 않게 발병하는 실정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졌을 때 혈류장애로 뇌에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뇌의 기능이 상실되어 언어장애, 의식변화, 뇌병변 등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며 심장질환, 암과 함께 인류의 3대 사망원인에 포함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몸의 한쪽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움직이기 어렵거나 감각이 이상할 경우, 시력이 흐리게 보일 경우가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의 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이 새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정철 진료부장은 "각종 성인병을 가지고 있으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번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라면 다시 뇌졸중이 재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꾸준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례로, 상가 조합에서 일하던 40대후반 A모씨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업무상 접대술을 마시다 40대 초반에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후,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하던중 재차 쓰러져 심각한 후유증을 겪은 바 있다.   

뇌졸증은 한번 쓰러지면 재차 쓰러질 확률이 높은 '조용한 살인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이는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의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 것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식생활을 고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며, 20세 이상 성인은 현재 문제가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언제든지 뇌졸중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새겨볼만하다 .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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