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다음달 5일 개막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다음달 5일 개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28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다.

어둠을 밝히고, 눈을 밝히고, 그래서 여성폭력의 진실을 밝히고, 여성폭력 생존자의 희망을 밝히는 한국여성의전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메인카피는 ‘밝히다’로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그리고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등의 섹션을 통해 총 6개국, 3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Crime After Crime>
개막작은 요아브 포타쉬(Yoav Potash) 감독의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Crime After Crime)이다. 자신을 가혹하게 학대했던 남자의 살해와 관련된 혐의로 인해 25년 동안 감옥생활을 해야 했던 여자, 데비 페글러(Debbie Peagler)의 석방을 위한 극적인 법정 투쟁을 다룬 특별한 다큐멘터리이다. 폐막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심사를 통해 작품상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의 시선 <피움 줌인, 아웃>
세 개의 고정된 섹션 외에 올해의 시선 ‘피움 줌 인’, ‘피움 줌 아웃’ 섹션도 선보인다. 올해의 시선 <피움 줌 인>의 주제는 ‘이것이 공포다’ 이다. 피움이 제안하는 공포의 재정의, 다섯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장편을 통해 유혈낭자만이 공포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이어지는 토크쇼 ‘피움톡톡’에서는 이 같은 공포를 ‘축출’할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본다.

올해의 두 번째 시선 <피움 줌 아웃>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에서는 2011년 현재, 한국사회의 남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어떻게 유지되며 강화되는가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남자, 사나이, 진짜 사나이. 네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장편, 이어지는 ‘피움톡톡’을 통해 ‘진짜 사나이’를 재구성해보자.

이외에도 영화상영 이후 진행되는 감독과의 대화와 전문 활동가나 출연진이 함께하는 관객 토크쇼 ‘피움 톡톡’이 진행된다.

이번 여성인권영화제는 전국 5개 지역에서 지역상영이 진행될 계획이며 영화제 기간 중 거리로 나가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를 밝히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8일 0시 심야상영도 진행된다.[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