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요실금, 우울증 유발 가능성
갱년기 여성 요실금, 우울증 유발 가능성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2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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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이라면 누구가 겪게되는 '폐경기'. 폐경기를 겪게 될 경우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심적으로 예민하고 불안한 시기인 여성들은 나도 모르게 자꾸만 실수를 하게 되는 요실금을 겪게 되기도 해 더욱 짜증감을 나타낸다.

요실금은 특히, 중년여성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서 꽤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점에서는 심리적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요실금 중에서도 보통 기침을 크게 하거나 크게 웃을 경우, 또는 격한 운동을 할 때 마다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도 문제다.

희명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진희 진료과장은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과 같은 심리적인 부작용까지 겪고 있습니다. 혹시 실수를 또다시 범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외출의 빈도가 줄어들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됩니다. 나아가 부부관계까지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갱년기 여성들은 요실금을 서둘러 치료할 수 있도록 병원을 자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고 조언한다.

폐경기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의 특성상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데, 여성성을 잃어가는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과장의 설명이다.

김 과장은 "요실금을 예방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도 좋지만 남성들에게도 도움이 되며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통해  아내가 갱년기를 맞이했을 때 남편, 혹은 가족들이 함께 운동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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