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MS, '초절전 서버 솔루션' 공동 개발
삼성·MS, '초절전 서버 솔루션' 공동 개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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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공동으로 서버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절전 서버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2009년 11월 '그린 IT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그린 IT 솔루션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이번 '초절전 그린 서버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센터(Technology Center)에서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기존 서버 시스템에서 30나노급 2Gb(기가비트) DDR3(Double Data Rate 3) D램 기반의 8GB(기가바이트) 모듈과 '윈도 서버 2008' 운영 체계를 최적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144GB(8GB x 18개 모듈) 서버에 적용하면, 30나노급 8GB DDR3 모듈을 탑재한 서버는 대기 상태에서 50나노급 8GB DDR3 모듈을 탑재한 서버 대비 D램 소비전력은 54%,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은 11%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서버가 동작 상태일 때는 절전 효과가 더 커져 D램 소비전력은 62%,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은 18%까지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솔루션 개발로 기존 서버 구매 고객들이 현재 가동 중인 서버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로 올리면서도 소비전력은 줄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함은 물론 서버 사용 기간도 더욱 늘릴 수 있어 투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초절전 20나노급 D램 및 엔터프라이즈 SSD를 적용한 차세대 그린 서버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이달 20나노급 2Gb DDR3 D램 양산에 이어 올해 4분기에는 4Gb DDR3 D램도 출시하고 프리미엄 그린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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