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케냐의 왕가리 마사이가 암과의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그녀가 설립한 환경단체가 26일 밝혔다. 향년 71세.
마사이는 지난 2004년 환경보호를 사회운동과 결합시킨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케냐에서 가장 인정받는 사람 중 하나였다.
그녀는 자신이 설립한 그린벨트운동이란 단체를 통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빈곤한 여성들을 동원해 30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들을 심었다.
그린벨트운동의 에드워드 와게니 사무차장은 "마사이가 25일 밤 나이로비의 한 병원에서 운명했다"며 "그녀는 올 초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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