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 투어 챔피언십 우승 실패
[PGA]최경주, 투어 챔피언십 우승 실패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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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빌 하스, 헌터 메이헌(29·이상 미국)에게 1타 뒤져 연장전 합류가 무산됐다.

공동 3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5번홀 버디로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하더니 11번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어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최경주는 12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13번홀 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우승권에서 멀어지던 최경주는 15번홀에서 칩샷이 버디로 연결되며 마지막 힘을 내기 시작했다.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와의 격차는 1타로 줄어든 상황.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이 홀컵을 외면하면서 최경주는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포인트로 책정하는 플레이오프 순위에서는 총 1207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우승은 빌 하스에게 돌아갔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메이헌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빌 하스는 18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메이헌을 따돌리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빌 하스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2500점을 추가해 합계 2760점으로 2745점의 웹 심슨(26·미국)을 15점차로 따돌리고 10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대회 우승상금 144만 달러도 챙겼다.

한편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전체 참가선수 30명 중 29위에 그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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