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전세 값이 처음으로 3.3㎡당 1000만 원대를 넘어섰다.
23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송파구의 아파트 전세 값은 3.3㎡당 1001만 원을 기록했다.
송파구 전세 값은 2009년 1월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당시 3.3㎡당 629만 원에 불과했던 전세 값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2011년 1월 900만 원대를 돌파하고 8개월 만에 1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잠실일대 신규 대단지들이 전세 값 상승을 주도했다. 잠실동 잠실엘스 148㎡는 2009년 1월 전세 값이 3억2500만 원이었다가 현재 7억3000만 원선으로 4억500만 원 올랐다.
같은 기간 신천동 파크리오 174㎡는 3억1000만 원에서 6억4500만원으로 3억3500만 원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지역별 3.3㎡당 전세 값은 강남구가 1205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1166만 원), 송파구(1001만 원) 순으로 강남3개구 모두 1000만 원을 초과했다.
반면 금천구(534만 원)와 도봉구(557만 원), 강북구(581만 원) 등은 3.3㎡당 전세 값이 500만 원대로 강남3개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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