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4이동통신 진출설 진짜? 아직 공식발표없어
현대그룹 4이동통신 진출설 진짜? 아직 공식발표없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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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최근 통신시장의 제1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제4이동통신 진출설이 각종 언론에 보도되면서 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4이동통신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는 등 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언론 및 통신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이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제4 이동통신 사업신청을 준비 중인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에 지분 참여의사가 있다는 소문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거의 기정사실화된 듯 보였다.

20일 조선일보는 "현대그룹,제4이동통신 중기컨소시엄참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그룹은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제4 이동통신 사업권 신청을 준비 중인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외 각종매체도 관련 뉴스를 연쇄 보도해 현대그룹의 참여가 가시화됐다.

19일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이자 IST 컨소시엄 대표 역시 "현대그룹이 IST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의향을 전해왔고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늦어도 이번주까지는 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본다"며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주주구성을 마치고 빠르면 이번주안에 제4 이통 사업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설만 있을뿐 현재 소문의 당사자인 현대그룹은 21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 KMI측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연합 컨소시엄인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사업신청서를 내기 전 언론을 동원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기중앙회가 사업신청서 제출 시기를 8월초에서 8월말로, 다시 9월초로 또다시 9월말로, 이번엔 10월 중으로 수 차례 번복하면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승택 대표는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등에서 "오는 26일까지 가급적 제출해 달라는 게 방통위 입장인데, 아마도 KMI와의 경합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늦어도 21일 까지는 (현대그룹측과) 본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대그룹의 4이동통신 진출설 사실여부는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진위여부에 따라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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