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기대에 1850선 회복
코스피, 美 FOMC 기대에 1850선 회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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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85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37.97)보다 16.31포인트(0.89%) 오른 1854.2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을 뒤로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인이 10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650억 원 어치 사들이면서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도 578억 원을 주워 담으며 10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3423억 원 매수 우위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3205억 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 화학(2.32%)과 운수창고(2.14%)가 많이 올랐고, 기계(1.79%), 서비스(1.52%), 의료정밀(1.34%)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 광물(-1.40%), 철강금속(-1.09%), 통신업(-0.41%), 음식료업(-0.13%), 섬유의복(-0.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이 7.16% 급등했고, SK이노베이션(2.10%), S-oil(1.24%), 삼성전자(0.25%), 현대차(1.20%), 현대모비스(1.2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2.30%)와 현대제철(-2.86%) 등 철강주는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 우려가 더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한지주(-0.36%)와 하이닉스(-0.23%), SK텔레콤(-1.00%)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70.11)보다 7.40포인트(1.57%) 오른 477.51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다음(9.74%)과 씨젠(9.8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서울반도체(2.62%), 포스코켐텍(4.33%), 에스에프에이(3.15%) 등도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48.40)보다 1.5원(1.3%) 오른 1149.9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간 37.4원이 오르면서 또 다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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