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공직비리사범이 4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사회 구현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직권을 남용하는 등 공직사회 전반에 부패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216명이던 공직비리사범은 지난해 122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중앙부처 공무원의 공직비리는 396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부처별로는 국토해양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과학기술부 33명, 보건복지부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안 의원은 "청렴의 의무를 지키지 못한 공무원의 공직비리가 급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무원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공직비리 감찰을 강화해 근절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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