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2명중 1명 '집값 상승한다'
네티즌 2명중 1명 '집값 상승한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0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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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2명중 1명 '집값 상승한다'
광주·전남지역 네티즌 10명중 7명은 올해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또새정부 출범 이후, 규제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사랑방신문사(www.sarangbang.com) 부동산팀이 광주·전남지역 네티즌 1천61명을 대상으로 ‘대선이후 광주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이후 부동산 거래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응답자중 57.5%를 차지했다. ‘거래가 크게 증가할 것’(17.8%)이라는 의견까지 합하면 거래 증가에 대한 전망이 전체 75%에 달해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

‘집값’에 대해서는 응답자 2명중 1명이 ‘상승세를 보일 것’(48.9%)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보합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24.9%를 기록했고, ‘하락세’라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 같은 응답은 올해 각종 부동산 규제가 풀릴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새정부 출범 이후 ‘세제완화 등 부동산 정책의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네티즌이 전체 응답자의 59.4%를 차지했다.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22.4%, ‘참여정부의 정책기조는 변하지는 않을 것’이란 응답은 18.2%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예상되는 정책변화’에 대해선 ‘양도세 등 세제개편’(57%)이 1순위에 꼽혔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30.3%), ‘청약제도 개편’(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에 대해선 ‘부분수정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4.7%로 가장 많았다. 다시말해 공공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는 유지하되,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는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또 ‘폐지될 것’이라는 응답과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3.0%와 22.3%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집마련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더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7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둘러 내집을 마련하겠다’(10.0%),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나올때 구입하겠다’(8.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광주 부동산 시장을 가장 잘 반영하는 한자로는 ‘望’(관망하다)이 45.6%로 첫손에 꼽혔다. 이어 회복할 ‘復’(23.0%), 활기를 띨 ‘活’(12.6%) 등을 꼽은 사람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송용헌 부동산팀장은 “새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가시화 될때까지 좀더 기다려보자는 유보심리가 많은 것 같다”며 “하지만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만큼, 실수요자들의 매수 움직임도 서서히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지역 네티즌 1천61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웹사이트 설문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이뤄졌다. 신뢰도는 95%신뢰구간에 표준오차 ±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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