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저축은행 예금 320억 원 인출…주말이 고비
토마토2저축은행 예금 320억 원 인출…주말이 고비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9.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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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2저축은행 예금인출 사태가 이틀째 접어들면서 진정되는 양상이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토마토2저축은행 5개 점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날 하루 320억 원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전날 예금인출액(416억 원)의 약 77%에 해당한다.

이틀 동안 인출된 예금은 총 수신(1조5000억 원)의 4.9% 정도다.

금융당국과 중앙회는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토마토2저축은행 창구에 대기손님이 전날보다 많이 몰리지 않고 분위기도 안정됐다"며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제외한 91개 저축은행도 (상반기 영업정지 때보다)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발급된 대기번호표가 수천 장에 달해 추가 예금인출이 생길 수 있지만 그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도 "이번 주말이 지나면 예금인출이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예금인출 수요에 대비해 50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둔 상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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