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으로 젊은 층 노안 증가세
스마트폰 등으로 젊은 층 노안 증가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2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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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모양체의 수축력이 약해지면서 초점을 이동시키는 힘이 약해져 발생한다. 노안이 생길 경우 가까운 곳의 상이 흐릿하게 보이고,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게 된다. 4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노안 증상은 노화 현상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의 보급으로 일상생활에서 눈이 빨리 피곤해질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구 노환이 찾아 올 수 있다. 대구에 사는 김 모씨(38세)는 “눈이 침침하고 신문이나 책을 볼 때 글씨가 잘 안보여서 안과를 찾았는데 검사결과 노안이라고 하더군요. 40세가 넘어서 찾아 올 줄 알았던 노안이 이렇게 빨리 오니 너무 황당해요. 돋보기를 끼기에는 너무 늙어 보일 것 같아서 수술을 고민 중이에요.”라며 돋보기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마음을 가진 노안환자들이 많다.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기에는 앞이 보이질 않아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이 있고, 돋보기를 착용하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노안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등 생활의 보편화로 인해 점차 젊은나이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구 씨엘안과 전세진 원장은 " 노안은 40대 이후에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금 더 일찍 찾아온다"며 "노안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전원장은 이어 "노안환자들 중 가까운 사물을 볼 때 돋보기가 필요하거나 돋보기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 혹은 백내장 수술 후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 노안 수술을 받는다"며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트라코어 수술등의 방법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회복기간이 짧은 방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건강/헬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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