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마리아노 리베라, 최다 세이브 신기록 달성
[MLB]마리아노 리베라, 최다 세이브 신기록 달성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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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42)가 통산 602세이브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리베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6-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가볍게 잡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1995년 데뷔 이후 17시즌 만에 세운 통산 602세이브였다. 올 시즌 43번째 세이브이기도 했다. 이날 올린 세이브로 트레버 호프먼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 601개를 갈아 치웠다.

리베라는 "팀 동료들과 신에게 감사드린다. 그들이 내게 기회를 줘 가능했다"면서 "이 같은 대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꿈도 꾸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베라는 1995년 양키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선발투수로 첫 해 5승3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한 뒤 그 다음해부터 구원투수로 전향했다.

1996년 셋업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다음 시즌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마무리로 등판한 첫 해인 1997년에만 43세이브를 세웠다. 이후 2002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시즌도 30세이브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01년과 2004년에는 각각 50세이브, 53세이브를 기록하며 한 시즌 50세이브를 넘기기도 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겨우 2.22로 602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블론세이브는 고작 72개뿐이었다.

한 시즌에 가장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이 7번 밖에 안될 만큼 내용면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2005년에는 구원투수로서 이례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140km 중반에 이르는 강력한 커터가 그의 주 무기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함께 두 가지 구질로 마운드에서 수많은 타자들을 요리해 왔다.

리베라가 입단한 1996년 이후 양키스는 7번이나 월드시리즈에 올라 5번 우승하며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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