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19일 공휴일을 맞이해 원전 폐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 수천 명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도심을 통과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원전, 안녕"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채 정부에 원전 폐기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 측은 이번 집회에 시민 6만 명이 참가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대의 규모를 2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3월 11일 대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도쿄에서는 지난 9일에도 1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