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C "리비아, 과도정부 내각 구성 합의 실패"
NTC "리비아, 과도정부 내각 구성 합의 실패"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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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국가위원회(NTC)가 18일(현지시간) 새로운 내각 구성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지브릴 총리는 이날 "새로운 내각 구성을 위해 자문단과 만났다"며 "대부분에 합의했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상에서 국방과 내무장관을 포함한 새로운 집행위원회가 임시정부 마흐무드 지브릴 총리를 통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브릴 총리의 제안이 모든 회원들에게 지지받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NTC 잘랄 엘-갈랄 대변인은 이날 총 각료 수가 최초 36명에서 24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협상 지연이 지브릴 총리의 거취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밖에도 리비아 해방이 선포되기 전에 과도정부 구성이 필요한지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해방의 의미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무아마르 카다피의 체포가 조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TC는 포스트 카다피 체제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있다. 여기에는 앞으로 20개월 동안 새로운 헌법 제정과 선거 일정 등이 계획돼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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