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2저축은행, 뱅크런 확산…예금 90억 빠져나가
토마토2저축은행, 뱅크런 확산…예금 90억 빠져나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9.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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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우려됐던 토마토2저축은행의 뱅크런(대량예금인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명동 소재 토마토2저축은행 지점에 2000만 원을 예금하는 등 고객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19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이날 10시까지 90억 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부산 본점은 불안감에 몰려든 예금주들로 인해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태고, 오전 10시까지 250여 명의 예금자가 번호표를 받아갔다. 대구 지점에는 같은 시각 400여 장의 대기표가 발급됐다.

대기표 발행은 점포별 응대고객 수 200~300명으로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날 평소보다 1시간 30분 이른 오전 7시 30분경 개점해 고객들의 문의와 예금 인출에 응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5000억 원의 유동성도 확보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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