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년 줄기세포 연구 1000억 투자”
이 대통령 “내년 줄기세포 연구 1000억 투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19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정부는 내년에 줄기세포와 관련한 연구에 1000억원 가깝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정부는 줄기세포 산업을 정보기술(IT)산업에 이어 신성장동력 중점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는 희귀병이나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보람과 의미가 크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보건의료산업은 21세기 가장 높은 성장엔진 산업으로 불리고 있다”며“그 가운데 줄기세포시장은 세계 의료계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미국과 더불어 세계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했지만 중도에 안타까운 일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 전체가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며“우리가 주춤한 사이 다른 나라들은 규제를 완화하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최근 심근경색 치료제가 공식 허가를 받으면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하고 일부 성체 줄기세포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면서“줄기세포 관련 특허 수는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줄기세포 산업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활성화하고 유망 연구팀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이 될 ‘국가줄기세포은행’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은 우리나라 생명공학 의료기술의 미래를 이끌 견인차”라며“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으며 각종 임상절차와 허가절차를 손쉽게 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