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이 뻐근하다면 일자목증후군 의심
뒷목이 뻐근하다면 일자목증후군 의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9.19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 속에서도 핸드폰, PMP 등으로 인터넷 기사를 읽거나 DMB를 시청한다. 최근에는 젊은 층 뿐만 아니라 4, 50대 이상의 중 장년층까지 소형 IT기기의 매력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다가 고개를 들었을 때, 순간 목이 뻐근한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의 경추는 C자 형태의 곡선을 유지하고 있을 때 목의 역할을 가장 이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지만 이처럼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지속하게 될 경우 몸의 경추는 C자 곡선형태에서 일자목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를 흔히 ‘일자목증후군’이라 말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게 되며 갑자기 뒷목이 뻐근해지거나 어깨와 등까지 경직되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경추와 경추의 주변 근육 및 인대에 지속적인 피로감을 유발하며 통증을 발생시키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희명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신정호 진료과장에 따르면,  “일자목 증후군이 나타나면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로 잡아 교정치료를 해주어야 하며 업무를 할 때는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컴퓨터 모니터 화면이 너무 낮지 않게 조절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런데 이 같은 스트레칭이나 물리요법을 3개월 이상 시행해주고 있음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경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신과장은 또“일자목 증후군을 방치하게 될 경우 경추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점차 능력이 떨어지며 디스크 수핵이 과도한 압력을 받게 되어 점점 얇아지거나 혹은 수핵이 터지면서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경추의 급격한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여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병원 방문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일자목 증후군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초기에는 집에서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이나 핫팩을 이용해 경추부에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근육을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하여 근육이 점차 경직되어가는 현상을 막아줄 수 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