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위한 영화 상영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위한 영화 상영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9.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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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가 상영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내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2011 서울 DMC컬처 오픈’ 행사 기간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4편이 무료 상영될 예정이다.

해당 영화는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야’(감독 강성옥), 법정스님의 ‘법정스님의 의자’(감독 임성구), 이태석 신부의 ‘울지마 톤즈’(감독 구수환), 김병만 주연의 어린이 영화 ‘서유기 리턴즈’(감독 신동엽) 등이다.

행사 당일에는 매회 상영이 끝난 뒤 영화를 녹음·연출한 감독들과 시각장애인들 간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故 이태석 신부의 형인 이태영 신부가 참석해 동생이 남긴 뜻을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영화 상영을 기획한 KBS미디어 김형진 PD는 “이태석 신부, 법정스님, 김수환 추기경 등이 모두 가난하고 약자를 위해 살아오셨는데 정작 우리사회 약자인 시각장애인들은 이 분들이 출연한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상영일은 오는 29일이며,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5층 홀에서 열린다. 관련 문의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담당자(02-950-0170~6)에게 하면 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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