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보안시스템 투자가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SK컴즈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SK컴즈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근거, 이 업체의 보안시스템 투자비는 올해 26억 원으로 지난해(30억 원) 대비 13% 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SK컴즈 측은 “정보 전달 과정에 착오가 있었다”며 “당사의 보안 투자는 2010년 26억 원에서 2011년 30억 원으로 4억 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SK컴즈는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 사이 메신저 ‘네이트온’ 사용자 3500만 명의 개인정보를 해킹 당했고, 사고 후 1~2일이 지나 피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은 “피해를 입은 이들의 개인정보가 해외 포털 사이트에 게재되거나 불법 매매로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 유출은 국가적 차원의 재앙이기 때문에 보안사고 발생 시 국가와 민간 영역이 공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체계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