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약 20% 비염, 감기걸린 것으로 오인 병키워
성인 약 20% 비염, 감기걸린 것으로 오인 병키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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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막히고 콧물, 기침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등 감기기운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일단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구 맥이비인후과 김광훈 원장은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며 재채기를 연발하는 비염환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고 지낸다. 하지만 코감기도 비염의 한 종류로 한 달 이상 감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비염의 치료방법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비염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는데 초기에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약 20%는 비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직장생활 중인 소모씨(32세)의 경우 코가 막히고 발작적인 재채기를 한 달 이상 방치해 결국 비염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바쁜 직장과 술을 마시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치료를 미루고 미루다 결국 10여년을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내왔다. 결국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게 되고 냄새를 맡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김원장은 "비염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정 계절에만 증상을 보이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일 년 내내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비염, 갑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비염, 축농증이라 불리는 만성부비동염 등 대부분 감기와 관련되어 코감기의 형태로 생기게 된다"고 설명하고  "코 안의 건조감, 작열감, 가려움으로 시작해 맑은 콧물, 코막힘과 발작적인 재채기를 유발하게 되며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열이 나거나 오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특히 환자의 병력 청취가 진단을 내리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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