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뉴욕증시 호황에 힘입어 1800선을 단숨에 회복,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1774.08)보다 45.37포인트(2.56%) 오른 1819.45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외국인, 기관, 개인 모든 투자자가 매도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 거래만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19억 원, 기관이 234억 원씩 매도 중이며 개인도 176억 원 어치 물량을 시장에 내놨다. 프로그램매매는 770억 원 매수 우위다.
현재 비금속광물을 뺀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제조업, 기계, 은행, 화학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장 초반 3% 이상 오르며 주가 8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포스코도 3% 이상, S-Oil, 현대차, 한국전력이 2%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54.95)보다 9.03포인트(1.98%) 오른 463.98로 장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6.40)보다 14.40원 내린 110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를 쓰는 17개국의 은행에 대해 달러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45(1.66%) 오른 1만1433.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3포인트(1.72%) 상승한 1209.11, 나스닥지수는 34.52포인트(1.34%) 오른 2607.07로 각각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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