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안정 되찾나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안정 되찾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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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세계 증시를 덮쳤지만 미국 증시가 사흘째 상승하자 코스피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장 초반 지수 1800선을 회복하며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1749.16)보다 48.02포인트(2.75%) 오른 1797.18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3분 현재 외국인이 147억 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도 99억 원 어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은 216억 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56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 제조업, 건설업, 기계가 3% 이상 급등세를 띠며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00위권 종목 중 단 두 종목을 뺀 모든 대형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Oil과 하이닉스가 7% 이상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 현대차, LG화학,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도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52.30)보다 11.91포인트(2.63%) 상승한 464.21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7.80원)보다 4.25원 내린 1103.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부진과 프랑스 은행 2곳의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그리스 요르요스 파판드레우 총리,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세 정상은 긴급화상회의를 열고 그리스가 유로존에 앞으로도 남아있을 것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를 불식시킨 덕분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88(1.27%) 오른 1만1246.7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1포인트(1.35%) 상승한 1188.68, 나스닥지수는 40.40포인트(1.60%) 오른 2572.5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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